최고서비스 기관
도약 발판 마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직위공모제 실시, 복수직급제 확대 등 인사혁신을 통해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 17일 대폭적인 인사를 단행하면서 “국민을 위한 공단”으로 거듭난다는 기치아래 기존의 인사관행을 과감히 탈피, ‘복수직급제 확대, 직위공모제 실시’ 등 강도 높은 인사혁신을 강행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조직분위기 쇄신과 직원들의 능력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신상필벌의 원칙에 따른 인사운영’이라는 이사장의 인사혁신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최고의 서비스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에 따라 이번 인사에서 초급간부인 3급까지 복수 직급제를 확대, 간부 전원을 대상으로 능력과 자질을 검증·평가해 근무실적과 관리능력이 우수한 2급 2명을 1급지 지사장 직위에, 3급 28명을 부장 직위에 임용했다.
반면 업무수행 능력이 미흡하고 자기혁신이 필요한 2급 직원 19명에 대하여는 부장 직위를 부여하지 않고 지역본부별로 배치, 특정 업무를 부여하고 정기적인 평가를 거쳐 직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조치로 복수직급제로 임용된 직원은 1급 2명, 2명 29명, 3급 28명 총 59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크게 늘어났다.
공단은 지난해 8월 복수 직급제 도입이래, 간부자질이 우수한 2급 6명을 1급지 지사장으로, 비리관련자 1급(지사장) 2명과 2급(부장) 2명에 대해서는 지사 부장(2급), 차장(3급)직위로 임용했다.
한편 공단은 오는 7월 노인요양보험제도 시범실시에 대비해 ‘노인요양보장실행준비단’을 발족하고 이 사업에 동참할 직원을 사내 공모를 통해 선발했다.
공단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사내 공모를 통해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인사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면서 아울러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직원을 선발했다.
공단은 지난 4일 실행준비단에 배치할 26명(2급 4명, 3급 10명, 4급이하 12명)을 선발하기 위해 사내공모 공고를 한 결과, 85명(2급 8명, 3급 40명, 4급 이하 37명)이 응모,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단은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임원 중심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업무능력 우수자 중 관련자격증 소지자, 외국어 능통자 등을 최적임자로 발탁했다.
공단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복수직급제, 직위공모제를 확대해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하는 인사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역량을 총 결집, 공단 내외적인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