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부의 이번 총회는 선거가 경합으로 치러져 다소 양 진영간에 긴장감이 있을 듯 했으나 시종일관 즐거운 자리가 됐는데….
총회 진행을 한 정의종 의장이 시종일관 박력적이면서 때때로 위트넘치는 언어구사를 해 좌중을 즐겁게 하며 진행.
또 각 후보가 나와 정견발표가 있은 후 강릉·속초·동해와 춘천·홍천·철원·인제, 원주·태백·삼척 등 3곳으로 나누어 투표를 진행한 후 개표하는 동안 경품추첨을 하여 회원들의 이탈을 막는데 성공.
이날 경품은 190만원 상당 제품에서 1~3만원 제품까지 다양. 회원들은 한명 한명 호명될 때마다 괴성과 환호를 지르며 박수로 축하.
지난번 속초로 이전한 후 강원지부 총회에 처음 참석한 최광철 치협 부의장도 러버 인상재를 추첨으로 받기도.
개표 후 새 회장을 선출한 후에도 경품 추첨이 이어졌는데 60만원 이상의 제품부터는 당선자에게 노래를 부르게 했는데…마지막 대상에 당첨된 사람은 강 진 치무이사. 그러나 노래는 한 소절로 끝.
회원들은 이래 저래 즐거운 표정.
○…강원도지사 대신 참석한 조관일 부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불교계 큰 스님인 종정스님의 인터뷰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공덕은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했다”며 “치과의사들은 귀한 사람들”이라고 극찬.
또 “한 동경의대 보고서 말미에 외과적 처치 후 명의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얼마나 친절하느냐에 달렸다고 한 문구가 생각난다”고 소개하며 또 “법정스님이 설법중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종교는 불교도, 기독교도, 천주교도 아닌 친절이라고 했다”고 말하면서 “의료시장 개방 등 불황의 파고가 높지만 치과의사들은 친절 봉사로 이겨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
어깨동무로 단합 과시
○…회장 선거 후 고헌주 후보가 당선되자 당선 인사 후 흐믓한 광경을 연출.
유영호 전 회장과 고헌주 신임회장, 정의종 의장 세명이 단상에 나와 함께 어깨동무하며 단합을 과시. 또 유영호 전 회장이 강원도지부 기를 들고 한 두차례 흔든 뒤 고헌주 신임 회장에게 기를 넘겨주는 이양식을 거행, 고 신임 회장 역시 기를 흔들며 강원지부의 단합을 호소.
이전에 유영호 전 회장이 퇴임인사를 하며 새 회장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하고 고 신임 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 신임 회장도 유 전 회장에게 꽃다발을 증정, 서로 얼싸 안으며 격려하는 흐뭇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