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부는 3년간 지부 살림을 책임질 새회장에 고헌주(동해)씨를 선출했다.
지난 19일 강원도 횡성군 현대성우리조트에서 열린 강원지부 제 54차 정기총회에서 김용성(원주) 후보와 고헌주 후보가 경합을 벌여 고헌주 후보가 제17대 회장에 당선됐다. 득표수는 관례상 발표하지 않았다.
선거는 투표전에 후보의 정견발표가 각각 있었다. 김 후보는 강원에 치과기자재단체를 만들어 정상적인 유통이 일어나도록 하여 부정치과의료업자 문제 해결의 길을 열며 치과보조인력문제를 해결하는 등 공약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분회방문 횟수를 늘여 충분히 회원 의견을 들을 것과 전 회원의 네트워크화를 구축할 것, 회원복지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프로그램 활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고헌주 당선자는 당선인사를 통해 “선거는 끝났지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는 다른 의미로 이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혹여 마음에 자존심을 상하게 한 점이 있었다면 따뜻한 마음으로 감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장은 회칙에 따라 직전 회장인 유영호 전 회장이 맡게 됐으며 감사 및 부회장은 이날 선임하지 않았다.
치협 대의원 선출도 총회에서 선출하지 않고 집행부에 일임하되 관례대로 영동, 영서를 나누어 회장이 나온 지역에서는 대의원 1명만 더 추가하고 회장이 안나온 지역에서는 3명의 대의원을 선임, 총 6명의 대의원을 뽑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총회는 치협 대의원총회 안건으로 ▲치협 회장 선거를 직선제로 하고 ▲건강보험 수가 시행일시가 매년 1월일부터 되도록 조정할 것과 ▲건강보험 강제지정을 자율지정으로 할 것 ▲지부 보수교육 시간을 확충할 것 등을 채택했다.
또 2005년도 주요사업 계획인 ▲회원관리 및 보수교육 전산화 ▲불우노인의치장착사업 ▲홈페이지 광고위반사례 조사 ▲치과기자재 품질선정 알선 및 A/S 관리 철저 등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이에 따른 예산 1억3백12만여원을 통과시켰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유영호 회장이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강원지부는 18개 지부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지부로 평가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후배 동료간에 더욱 협력하여 아름다운 회를 이끌어 가는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안성모 치협 부회장, 조관일 강원도 부지사, 조성열 대한구강보건협회 강원지부장, 이정섭·강현규·신동건·남형우 고문, 정의종 의장, 김한미 강원치과위생사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최종환 기자 choi@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