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부 새회장에 신두교 직전 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돼 경북치대 출신 1호 지부장이 탄생했다.
경북지부는 또 지난 84년 이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4만원의 회비인상안을 가결, 지부회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경북지부는 지난 19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54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신임 회장 및 감사, 의장단, 치협 총회파견 대의원 등을 선출하고 200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전체 101명의 재적 대의원 중 56명 출석, 13명 위임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단독 출마한 신 부회장이 신임회장에 선출 됐으며 박우목 직전 부의장, 한성근 직전 총무이사, 박병일 직전 법제이사가 부회장에 선임했다.
또 송영호 직전 의장, 문일환 전 회장, 최상호 직전 부회장이 감사에, 김규진 직전 감사가 의장에, 김영재 직전 부회장이 부의장에 각각 선출됐다.
아울러 치협 총회 파견 당연직 대의원인 회장과 총무이사를 제외한 6명의 대의원에 대한 선출은 회장단 및 13개 지방분회 회장들에게 공동 위임키로 했다.
신두교 신임회장은 선출직후 “현재 치과계는 여러 산적한 현안들로 인해 난관에 처해 있다”며 “선배들의 조언을 적극 수렴하면서 치과계 흐름을 발 빠르게 파악,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또 신입회원 감소로 입회비 등 지부 수입은 감소한데 반해 인건비 인상 등을 포함한 각종 사업비는 증가, 회비 인상이 불가피 하다는 집행부의 의견에 따라 회비인상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 25, 반대 14표로 20여년만에 22% 회비인상안(4만원)이 가결돼 기존 18만원이던 회비가 22만원으로 인상 됐다.
아울러 2005년 사업계획으로 ▲보건의 달 및 구강보건사업 ▲치의 의권신장사업 ▲보험설명회 ▲YDEX 성공 개최 등을 확정하고 1억4천50여만원의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한편 정재규 협회장, 김성우 경기지부 회장, 윤호정 보건복지여성국장, 홍창식 경북기자재회 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김원표 회장은 “임기동안 영남지역 치과종합학술대회인 YDEX 2004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올 초 경상북도치과의사회 60년사를 편찬해 냈으며 이밖에도 노인틀니 사업, 치아홈메우기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이는 경기불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감사하다”며 퇴임 소감을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