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이사는 지난 17일 정기이사회에서 의사회 새회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됐다.
최 이사의 회장 취임은 그동안 의사회 회장을 의사들이 맡아온 상황에서 치과의사로는 처음인데다 이 봉사회의 대외적인 활동이 두드러져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이사는 지난 99년 의사회에 가입해 부총무, 총무, 봉사단장, 수석부회장을 거쳤다.
최 회장은 “체계적으로 진료의 기틀을 잡아 진료봉사에 매진하면서 자원봉사단체로 완전히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열린치과의사회는 지난 1997년 개원 의사들과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순수한 봉사와 사랑 실천을 목표로, 국내외에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해 설립된 순수 민간의료 봉사단체다.
열린의사회는 ▲의사회 ▲자원봉사자회 ▲후원회 ▲열린봉사단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의사회는 의사 78명과 치과의사 9명이 가입돼 있다.
열린의사회는 미얀마, 베트남, 중국, 몽고, 러시아 등지서 매년 3회의 해외 진료 사업과 매달 장애인시설, 양로원, 보육원,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국내 무료 진료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도 소외된 계층을 위한 무료 수술 사업, 난치병 어린이 수술기금 마련을 위한 자선 디너쇼, 치료-수술 기금 마련을 위한 콘서트 및 바자회, 스포츠 행사 등 다양한 모금 행사를 하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