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현 광주지부 부회장이 광주지부의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광주지부(회장 김낙현)는 지난 22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제15차 정기총회를 갖고 2005년도 예산안 2억4천2백여만 원 등 사업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지부회장 경합을 통해 김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자정을 넘어 새벽 1시 15분여가 넘어 종료된 이날 총회에서는 광주지부 역사상 최초의 회장 경합이 펼쳐진 가운데 전체 출석 대의원 103명중 기호2번 김낙현 후보가 60표를 얻어 43표를 얻는데 그친 기호1번 임승진 후보를 제쳤다.
특히 총회에서는 모 대의원의 제안으로 각 후보가 공약사항을 적은 정견문을 의장에게 전달하는 순서를 갖는 등 책임 있는 회무를 당부하는 대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 신임회장은 “지난 18년 동안 총무, 재무, 자재이사, 부회장 등 지부 회무에 헌신해 온 경험을 살리겠다”며 “앞으로 광주지부의 화합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회장은 ▲향후 회장 선거와 관련 합리적 방법을 도출하고 ▲의료 분쟁 등 의료사고 문제를 위한 위원회 운영 ▲회장 선거에 대한 의견 수렴 후 합리적 방안 마련 ▲치과의사의 위상제고를 위한 사업 마련 등을 대의원들에게 약속했다.
이와 함께 3년간 대의원 총회를 이끌어갈 의장에는 노경완 원장, 부의장에는 조신석 원장이 각각 추대됐다.
또 부회장에는 배웅, 고정석, 박정렬 씨 등 3인이, 감사에는 이성출 유시봉, 최택휴, 회원이 각각 선임됐으며 협회 파견 대의원의 경우 신임 집행부에 일임키로 결정했다.
또 치협 대의원 총회 상정안건으로 ▲‘공직지부활성화를 위한 연구위원회’ 1년 연장 운영 ▲치과의사법 단독 제정 ▲1차기관 진료과목 표방금지에 대한 협회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등을 채택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축사에서 “치과계는 장기화되고 있는 경제 침체 속에서 의료시장 개방, 건강보험정책 등 유례없는 안팎의 커다란 압력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눈앞에 닥친 과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재규 협회장을 비롯, 지병문 열린우리당 의원, 반명환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강동완 조선치대 학장, 오원만 전남대 치전원 원장, 김광원 조선대 치과병원장, 오희균 전남대 치과병원장, 김일룡 광주광역시 약사회 회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