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급성질환 환자 중심의 행위별수가제 대신 요양병원 입원환자에게 적합한 일당 정액 방식의 새로운 진료비 지불방식(요양병원형 건강보험수가)을 개발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요양병원형 건강보험수가’는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금년 5월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본격적으로 적용될 계획이다.
요양병원형 건강보험수가는 현재 건강보험에서 요양병원 입원환자에게 지원하는 진찰, 처치, 입원료, 약값 등의 평균 비용을 미리 정해 일당 정액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환자 유형을 총 17개 질병군(기능상태에 따라 3개군으로 등급화)으로 분류, 건강보험 일당 진료비를 책정했다.
이 수가가 적용되면 과거 행위별수가제에서 의료기관은 각각의 진료행위에 대한 비용을 건강보험공단에 사후에 청구해 지불받았으나, 차후에는 환자 유형별로 미리 정해진 비용을 공단에 청구해 지불받게 된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