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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출연 유명 한의사 알고보니 ‘돌팔이’

관리자 기자  2005.03.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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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도 나온 유명 한의사가 알고 보니 면허 없는 돌팔이 였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24일 한의사 면허 없이 진찰을 하고 한약을 조제하는 의료행위를 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 위반)로 김모(5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3년 1월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전화상담을 통해 최모(50)씨에게 한약을 지어주고 25만원을 받는 등 최근 2년간 1700여명으로부터 2억7천 만원을 받고 약을 제조해 준 혐의다.
김씨는 가명을 사용해 `H대체의학연구원 원장"이라는 직함으로 17년간 시청, 공무원 연수원, 대기업은 물론 지방 방송국과 케이블 TV에 900여 차례 강사로 출연해 민간요법을 소개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김씨는 TV에 출연해 유명해지자 유명인 행세를 하면서 부유층 고객은 물론 연예인 치료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