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산지부 대의원총회의 최대 이슈는 뭐니뭐니 해도 처음으로 치러지는 회장 경합에 관심 집중.
회장 경합은 울산지부가 지부로 승격된 후 처음 치러지는 것이었고 열흘 전만 해도 경선 가능성이 없었는데 불구 동구의 염동욱 후보가 총회 5일전에 갑작스럽게 회장 경합에 입후보해 흥미를 끌만.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회장 경합이 있어서인지 대의원 54명 전원이 위임 없이 모두 참가해 뜨거운 열기.
선거전에 대체적인 시각은 현직 부회장이며 울산지부 대의원의 50%를 보유한 남구 출신의 이동욱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해 낙승이 점쳐지기도.
기호 1번을 배정 받은 이 후보는 출마연설에서 치협에서 회원 희생을 강요하는 정책을 다시 추진한다면 머리를 깎아서라도 적극적으로 막을 것이며, 세무조사나 심평원 현지조사를 회원들이 되도록 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임기 중에 회관부지를 선정해 회관건립의 기초를 닦겠다고 공약.
기호 2번의 염동옥 후보는 지금까지 울산시 치과의사회는 소수의 사람들이 독점해 운영되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존질서를 타파하고 우리회원들이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자유롭게 치과의사회 회무에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치과의사회를 건립하겠다고 기염.
또 염 후보는 신협에서 출자를 받고 그 동안 적립된 금액을 활용해 임기 중 회관건립을 완공하겠으며 치협 회장 직선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
개표결과 이 후보의 낙승 예상을 뒤엎고 28대 26이라는 근소한 표 차이로 이 후보가 새 회장에 당선.
이날 경합을 지켜본 모 대의원은 한마디로 염 후보가 대단하다며 새 회장 및 새 집행부는 오늘 대의원들의 표심을 겸허히 수렴, 회무에 적극 반영 해야할 것이라고 일침.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