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출마를 선언한 안성모 부회장은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현재 치협 특별위원회인 구강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를 활용, 중장기 치과보험정책 모델을 제시한다는 생각이다.
또 현행 치협 선거제도의 개선이 불가피 하다고 보고 제도개선특위 구성을 통해 1년간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한 후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이를 개선하겠다는 복안이다.
안 부회장은 지난 25일 선거 사무소 개소 및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1차 회무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안 부회장은 건강보험정책과 관련, “건강보험 규모는 매년 10% 자연증가를 지속하고 있으나 치과보험은 감소세에 있다”면서 “이에 따라 스케일링 완전급여 등 선별적 급여 확대를 위한 중장기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장기 전략 수립을 위해 안 부회장은 “특별기금을 모금해서라도 연구 과제를 선정하고 현행 구발특위를 정책 기획위원회 성격으로 활성화 시켜 집중적인 연구를 시행, 치협 보험 정책의 마스터플랜을 설계 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치협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험제도를 홍보하고 보험회무에 대한 회원 만족도를 수시로 파악 해 정책개발에 활용하는 쌍방향식 대화창구를 열겠다는 생각이다.
안 부회장은 또 선거제도 개선을 통해 회무 민주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다.
소수 대의원에 의한 현행 간접 선거제도가 회무 민주화의 큰 걸림돌이라면서 제도개선특위를 구성, 1년 동안 선거제도 개선 방안을 연구한 후 대의원 총회에 상정해 현행 선거제도를 바꾸는 것을 모색하겠다는 복안이다.
만약 현행 간선제 골격을 유지할 경우 선출대의원을 성별· 연령별로 배정하는 등 대의성을 확보하는 방안과 약 2000명 정도의 선거인단을 구성해 이들이 집행부를 선출하는 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안부회장은 최근 정부의 의료광고 전면허용과 의료기관 영리법인화는 국민의료비 부담 상승은 물론 소규모 치과의 경쟁력 저하를 야기 시킬 우려가 있는 만큼, 의협 등 타 의료단체와 연대 해 확실하게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협 홍보 역량 강화방안으로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치과의사상 정립을 위해 봉사활동과 치과의료의 특성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화 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신문방송을 통해 치과 알리기는 물론 다큐멘터리나 드라마 등을 활용, 긍정적인 치과의사상 전파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