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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정족수 미달로 유회 한의협 정총…내달 9일 임시총회

관리자 기자  2005.03.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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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회장 안재규·이하 한의협)의 정기대의원 총회가 의사정족수 미달로 예산편성 등 중요 안건을 처리하지 못한 가운데 폐회됐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다음달 9일 오후 6시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임시총회를 열 예정이다.
한의협은 지난 26일 서울힐튼호텔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 대의원총회 의장으로 홍순봉 현 의장을 재선출하고 서대현, 윤배영 씨를 부의장, 최연성, 한윤승, 이승교 원장을 각각 감사로 선출했다.


그러나 이날 총회는 의장단 및 감사 선거 이후 중요안건 논의과정에서 재석 대의원들이 의사정족수에 미달함에 따라 ▲정관 및 시행세칙 개정과 규칙 제정 ▲한의사전문의제도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심의 ▲의사회 관련 대책 등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는 임시총회로 미뤄지게 됐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최근 한양방간 대립구도 속에서 한의협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질타하는 개원의들의 목소리가 돌출되는 등 시작부터 적지 않은 불협화음을 안고 진행됐으며 끝내 총회가 유회되는 등 향후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 이강두 한나라당 의원, 현애자 민주노동당 의원, 유태전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의숙 대한간호협회 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