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바이오텍
데이비드 한 NICT 공개강좌
“홍수는 물이 너무 많아서 생기는 것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때 가장 귀하고 필요한 것 또한 물입니다. 임프란트 세미나 홍수 속에서 진정 필요한 ‘생수’같은 세미나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네오바이오텍(대표 임충혁)의 NICT 코스 디렉터를 맡고 있는 데이비드 한은 지난 23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NICT 공개강좌에서 국내에 범람하고 있는 임프란트 세미나들인 경우,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임상데이터에 기초하지 않은 노하우나 트릭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했다.
즉 장기간의 임상 데이터와 객관적인 검증 없이 ‘이렇게 했더니 되더라’하는 식의 위험천만한 세미나가 범람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일침이다.
데이비드 한은 이에 “새로운 노하우나 트릭을 배운다고 해서 임프란트 성공률을 높일 수는 없다. 노하우를 배우기 전에 먼저 체계적인 원칙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NICT 세미나는 ‘지’, ‘정’, ‘의’, 즉 환자에 대한 마음가짐과 의술을 기본 바탕에 두고 포장되지 않은 의술을 전달, 세미나 홍수 속에서 진정 필요한 ‘생수’ 같은 세미나를 지향 한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한은 또 “현재 많은 임프란트 세미나들이 Basic과 Advance 코스로 나눠서 진행 되고 있는데 이는 어폐가 있다”며 “Basic과 Advance 코스에서 배우는 내용들에 대한 구분기준 자체가 모호하며 코스 진급 시 적절한 평가 시스템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데이비드 한은 ‘Simple’과 ‘Complex" 코스로 구분된 임프란트 세미나를 제안했다.
‘Simple’은 건강한 환자, 즉 특별한 외과적인 문제가 없으면서 부수적인 골이식이나 상악동거상술과 같은 어렵고 복잡한 과정 없이 단순한 수술로 임프란트를 심기만 하는 환자에 대한 시술을 의미한다.
또 ‘Complex’는 고혈압, 당뇨, 아스피린 복용환자 등 외과적인 문제를 갖고 있으면서 복잡한 골이식과 상악동거상술, 즉시 식립 등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시술을 지칭한다.
실제로 데이비드 한은 이러한 구분을 기준으로 NICT 코스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며 NICT에서는 ‘Complex’ 환자를 적절한 조치를 통해 ‘Simple’한 케이스로 바꿔 놓는 방법 등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바른 평가를 통해 자신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 수 있도록 하기위해 코스를 마칠 때 마다 시험을 보게 하고 시험에 통과 하지 못하면 코스를 마쳤다 하더라도 수료증 발급이 안 된다. 즉 연수회를 마치고도 실전 수술에 들어가면 자신감을 잃고 망설이게 되는 일부 세미나에서의 폐단을 미연에 방지 하겠단 취지다.
아울러 데이비드 한은 NICT를 통해 미국정부에서 ABOI학회와 더불어 유일하게 정부인증을 받은 AAID 학회의 회원이 될 수 있도록 시험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