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에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
국민의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보다 체계화, 효율화하기 위해 구강보건사업 전반을 다루는 사업지원단이 출범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30일 출범시킨 구강보건사업지원단은 종전에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수돗물불소농도사업지원단이 확대 개편된 기구다.
종전의 수돗물불소농도사업지원단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에 지원하는 국한된 기구라고 하면 이번에 출범한 기구는 구강보건에 관한 장단기 사업을 계획하고 평가하는 한편 교육과 기술지원 등을 하는 총괄 지원 기구다.
지원단은 앞으로 ▲구강보건사업의 장단기 계획수립 및 평가체계 개발 ▲교육·홍보 자료 개발 및 홍보 지원 ▲기술지원 및 교육훈련 ▲사업 평가 지표 개발 및 사업 평가 ▲구강보건사업 인프라 구축 등과 관련한 전문적인 지원 역할을 하게된다.
지원단은 지원단장을 포함, 치협 이병준 치무이사, 각 치과대학 예방치학 교수, 양승욱 변호사 등 17명으로 구성됐으며, 기획·평가 분과위원회와 수불사업 분과위원회 등 2개 위원회로 운영된다.
단장은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가 선임됐으며, 기획·평가분과위원장은 연세치대 권호근 교수가, 수불사업 분과위원장은 김진범 부산치대 교수가 맡았다.
사업단은 지난달 30일 복지부 회의실에서 이종구 보건증진국장, 백대일 단장, 안정인 구강정책과장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활동방향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종구 건강증진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건강증진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10년째를 맞고 있다”며 “구강보건사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학술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시도를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백대일 단장은 “과중한 직책을 잘 수행해 나갈지 걱정이지만 모든 위원들이 협조를 잘 해 줄 것을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다.
안정인 구강정책과장은 “구강보건사업지원단 운영을 통해 구강보건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인적·물적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구강건강 수준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