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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20대 비만 4배 증가 공단·비만학회 발표

관리자 기자  2005.04.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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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부터 2000년까지 8년동안 20대 비만인구가 4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동기간 20~30대 비만인구는 2.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젊은층의 비만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하 공단)과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한국인의 비만 특성에 관한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하고, 2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비만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40대 이상보다 체중증가 속도가 훨씬 빨라 비만에 따른 당뇨, 고혈압 발생위험도도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20대의 경우 92년에 BMI 25 이상인 비만인구는 8.1%에서 2000년에 32.3%로 4배 증가해 같은 기간 전체 비만인구증가율 54%와 비교해 체중증가가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의 경우 92년 18.8%에서 2000년 35.1%로 증가해 20~30대의 경우 92년 26.9%에서 2000년에 67.4%로 약 2.5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은 “젊은층에서 비만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이로 인해 고혈압, 당뇨병 등의 비만관련 질병을 갖고 있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이며, 관련 의료비용의 급격한 상승이 예측된다”고 밝혔다.
공단과 비만학회는 앞으로 국민에게 비만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만퇴치 운동을 공동으로 전개키로 했다.
안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