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테리 시아보’ 안락사에 대한 문제가 사회 쟁점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극적 안락사 논란’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밝은 죽음을 준비하는 포럼, 한림대 생사학연구소가 주최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한 ‘소극적 안락사 논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포럼이 지난 2일 서울대 의대 교수, 변호사, 간호대 교수,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심포지엄 1 ,2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안락사 논란의 현황을 짚어주고, 전문자적 견해를 듣는 시간과 연자들간의 토론이 중심이 됐다.
심포지엄 1은 ‘소극적 안락사 논란의 현황’이라는 주제로 ▲구영모 교수(울산의대)의 ‘소극적 안락사와 생명윤리의 문제’ ▲신현호 변호사의 ‘소극적 안락사의 법률적 검토’ ▲안성희 교수의(가톨릭대)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간호사의 견해’ ▲허대석 교수(서울의대)의 ‘의사협회의 임종환자 윤리지침’ 등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어 심포지엄 2에서는 소극적 안락사 논란의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오진탁 교수(한림대 철학과)의 소극적 안락사의 3가지 대안 ▲이인영 교수(한림대 법학부)의 소극적 안락사의 대안, 존엄사 ▲박상은(안양병원) 원장의 소극적 안락사에 대한 종교인의 입장 ▲정극규 원장(모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의 안락사의 대안, 호스피스 등의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심포지엄 후 연자들은 각자의 견해를 밝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