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여대 치위생과(학과장 김광수)의 실습실이 치과계 인사들의 축하 속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일하게 서울 중심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한양여대 치위생과는 지난달 30일 신본관 7층에 위치한 실습실을 개소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영일 서울대 치과병원장, 이승우 서울치대 명예교수,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이진성 한양여대 학장, 심광섭 한양대병원 치과 교수 등 내빈들과 전국 각 대학 치위생과 교수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개소한 실습실 공간으로는 임상실습실, 방사선실, 기계실, 임상전단계실습실, 준비실, 치위생과 전용 강의실 등이 있으며 각 실의 시설로는 24대의 유니트 체어를 비롯, 치과용 고압멸균기, 구강카메라, UV자외선소독기, 초음파세척기, 표준방사선장치 및 자동현상기, 위상차 현미경, 불소이온도포기 등이 비치돼 있다.
특히 이날 선보인 유니트 체어의 경우 21대는 서울대 치과병원, 3대는 한양대병원 치과에서 기증한 것을 재활용해 눈길을 끌었다.
이진성 한양여대 학장은 “그동안 개소를 준비하면서 장영일 병원장, 이승우 교수, 문경숙 회장 등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조언을 구하며 많은 도움을 얻었다”고 덕담을 건넨 후 “향후에도 치위생과 학생 교육에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광수 학과장은 “그동안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른 대학 치위생과에 뒤지지 않는 장비와 기자재들이 준비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숙 치위협 회장은 “치위생과 교육에 있어 훌륭한 교수님 아래 좋은 학생들이 배출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치위협 차원에서도 신설대학인 한양여대 치위생과에 대폭 지원해 기존 다른 대학과 더불어 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양여대 치위생과는 지난해 3월 문을 연 이해 2005년 현재 1학년 45명, 2학년 63명 등 총 108명이 재학 중이다.
특히 지난 3월 1일부로 기존 김광수 교수에 이어 황윤숙, 정재연 교수가 새로 임용되는 등 치위생사들의 교육에 보다 내실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