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가 세계 최초로 사회정책분야 지역센터를 서울에 설립한다.
OECD 사회정책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유럽을 방문중인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OECD 사무총장 도널드 존스턴(D. Johnston)과 한-OECD 아시아 사회정책센터(Regional Center on Social and Health Policy)의 한국 설립을 추진하는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 센터는 OECD가 세계 최초로 설립하는 사회정책분야 센터로 아시아지역 사회정책을 분석하고 OECD 사회정책 연구결과 및 정책사례를 전파하면서 OECD 회원국과 역내 비회원국간 창구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이를 통해 OECD와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사회정책 협력에 있어 가교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최근 급속한 인구 고령화와 소득 양극화의 추세에 대한 우리나라의 정책대응 능력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복지부는 그동안 OECD와 사회정책센터의 목적, 기능 등 세부사항에 대해 협의해 왔고, 지난해 4월 설립을 위한 의향서 서명을 거쳐 이번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윤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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