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내 자식 의사·변호사 희망” 상공회의소, 노동자 500인 대상 설문 결과

관리자 기자  2005.04.07 00:00:00

기사프린트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자신의 자녀가 봉급쟁이보다는 의사나 변호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한상공회의소가 3일 서울지역 제조업체에 다니는 노동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교육 및 직업과 관련한 근로자 의식" 보고서에 따른 것.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73.2%가 현재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나 46.2%가 ‘매우 심각한’(11.4%) 또는 ‘약간 심각한’(34.8%) 고용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불확실한 직장생활과 불안심리 탓에 현재 직장에서 정년퇴직 때까지 일할 수 있다고 보는 응답자는 24.6%에 그쳤다.


이런 고용불안을 반영한 듯,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2%가 자녀들이 법조인, 의사 등 전문직에 종사하길 바란다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공무원(23.8%), 교직원(10.4%), 개인사업가(7.6%) 등 비교적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희망했다.
반면 자신들처럼 봉급쟁이 생활을 하는 ‘기업체 임직원"이 되기를 희망하는 노동자는 1.6%에 불과했다.
자녀의 직업선택 기준으로는 ▲적성과 소질(54.8%) ▲발전 가능성(24.4%) ▲고용 안정성(12.0%)을 중요하게 꼽았고, 임금을 꼽은 노동자는 4.2%에 그쳤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