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치과의사상 정립 대국민 홍보 강화하겠다”
오는 23일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에 도전하는 안성모 부회장은 만약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선거제도특별위원회를 구성, 직선제를 전제로 제도연구에 착수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치과의사상을 정립키 위해 대 국민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25일 첫 번째 회무 정책을 발표한 바 있는 안 부회장은 지난 6일 두 번째 회무 정책을 선보였다.
안 부회장은 신뢰받는 치과의사상 정립과 관련, “대 국민 홍보활동을 모든 대외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면서 “치과질환과 치과치료의 특성 및 의료수가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화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소외계층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미는 숨은 치과의사를 발굴해 소개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나 드라마를 통해 긍정적인 치과의사상을 전파하는 작업을 적극 지원하며 ▲치과인에 의한 부정적 이미지 뉴스가 생산되지 않도록 자정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회원 계도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치협에 필요한 홍보정책과 방향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키 위해 관련예산을 확보해 용역을 주는 한이 있더라도 각각의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치협 회장단 선거개선에 대해 안 부회장은 “현행 201명의 대의원에 의한 간접선거는 자칫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대의원선발에도 민의가 미치지 않아 대표성에 문제가 제기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같은 문제가 아니더라도 회원들이 직접 자신들의 대표를 뽑는 선거방식은 오늘날 부정하기 어려운 절대원칙이 됐다”는 인식이다.
이에 따라 안부회장은 협회장에 당선된다면 선거제도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선제를 전제로 제도연구에 착수, 선거개선 일정을 일괄해서 차기 대의원총회에 상정해 민의를 묻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의원들에 의한 선거제도 선택이 기득권수호 차원에서 이뤄지지 않도록 치협이 집계한 지부별 회원 여론조사 결과를 미리 공포한다는 복안이다.
만약 선거제도가 현행 간선제 골격을 유지할 경우 선출 대의원수를 성별·연령별로 배정, 대의성을 확보하는 방향과 별도의 대규모 선거인단을 구성해 치르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안 부회장은 특히 치대 입학정원 감축은 반드시 돼야하며 대학학장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치의학 전문대학원과 치과대학별 축소인원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입학정원감축 방향은 정원 외 편입학제도는 완전히 폐지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에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