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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년간 치과병원 145% 증가 치과의원 18.4%… 병의원 수도권 집중

관리자 기자  2005.04.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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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요양기관 변동추세 분석 결과

 


치과병·의원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며 대학 졸업후 신규 개원하는 치과의사는 7.9%로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6년간 치과의원은 18.4%의 증가율에 그친 반면 치과병원은 145%로 2.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국민건강보험법시행규칙에 따라 관리하고 있는 요양기관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표 참조>.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의료기관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해 서울, 인천, 경기도에 소재한 치과병원은 99년도에 29개로 전체의 65.9%를 차지했으며, 2004년에는 62.9%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 위치한 치과의원은 99년에 5387개로 전체의 52.8%, 2004년에는 6780개로 56.1%로 조사돼 전체적으로 치과병·의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4년도 신규 면허취득자의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과 관련 치과의사는 898명이 면허를 취득하고 71명이 요양기관을 개설해 7.9%의 매우 저조한 개원율을 보였다.


한의사의 경우 853명이 면허를 취득, 227명이 요양기관을 개설해 26.6%의 개설율을 보여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으며, 약사는 1358명 면허취득 중 115명이 개국해 8.5%, 의사는 3760명 면허취득 중 22명이 개원해 0.6%의 개원비율을 보였다.
의료기관 증가율을 살펴보면 치과병원은 99년도 44개에서 2004년도에 108개로 64개 (145%)가 증가해 2.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0년에는 60개로 전년대비 36.4% 증가, 2001년에는 72개로 전년대비 20% 증가, 2002년에는 90개로 전년대비 25% 증가, 2003년에는 103개로 14.4% 증가, 2004년에는 108개로 4.9% 증가로 치과병원의 증가율은 점차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치과의원의 경우 99년도에 1만개를 넘어서 1만204개였던 것이 2004년도에는 1만2천개를 넘어 1만2천83개로 99년에 비해 18.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4년 말 현재 총 요양기관수는 7만394개소로 지난 2000년도에 6만개소를 넘어선 이후 4년만에 7만개소를 돌파했으며, 이중 치과병·의원은 17.3%를 차지했으며, 의과가 36.3%, 약국이 28.2%, 한방이 13.3%를 차지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