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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FDI총회 유치 신청 서울 관련 관광·시설 정보 등 담겨

관리자 기자  2005.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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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이 오는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윤흥렬·이하 FDI) 제101차 총회 유치를 국제치과계에 공식 선언했다.
치협은 지난 11일 FDI 본부에 정식 유치신청서를 제출, 본격적인 총회 유치 경쟁에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나섰다.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번 신청서에는 ▲치협 및 한국 치과계의 현황 ▲유치장소인 코엑스의 강연장, 기자재 전시장 등 각 시설에 대한 설명 ▲개최지인 서울에 대한 전반적인 관광 및 시설 정보 등이 담겨있다.
특히 보건복지부, 서울시, 한국관광공사 등의 총회 유치 지원 확답문서를 첨부해 2013년 총회 개최에 대한 각 계의 전방위적인 지원을 명시했다.


이같이 치협이 신청서를 제출하게 된 것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총회 유치 경쟁 속에서 이를 공식화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차기 총회 개최지 중 사정상 개최가 어려운 나라가 생길 경우, 이미 준비된 개최 후보지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개최에 대한 우선권을 각인시킬 수 있다는 측면도 감안한 것이다.
정재규 협회장은 유치신청서에서 개최지인 서울시와 유치장소인 코엑스의 현황 및 특성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처럼 훌륭한 기반시설의 이점과 함께 지난 1997년 제85차 FDI 총회와 1989년, 2002년에 APDF/APRO를 각각 개최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 치협은 2013년 총회에서 또 하나의 대단한 성공을 확실히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준식 치협 국제이사는 “현 시점에서도 유치를 희망하는 나라가 많은 만큼 사전에 이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우선 개최 희망년도는 2013년, 세컨드 초이스로는 2014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강력한 우리협회의 개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이사는 또 “윤흥렬 회장과 이번 신청서 제출을 비롯, 총회 개최 전반에 대해 사전에 많은 상의를 했다”며 “분명 유치 과정에서 윤 회장이 많은 도움을 주겠지만 치협은 나름대로 모든 역량을 발휘해 유치가 가능토록 준비해나가야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치협의 신청서 제출에 대해 FDI는 이사회와 총회 등에서 이에 대해 논의한 후 거절, 보류, 실사단 파견 등의 조치를 알려올 예정이지만 통보 시점은 아직 미지수다.
단, 실사단 파견이 확정되면 지난 2003년 이미 방한한 바 있는 버나드 FDI 사무총장과 폴 윌슨 총회 담당관이 입국, 각 강연장 및 기타 편의시설 등을 둘러보게 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