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 최초 당연직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 취임
안창영 대한치과턱관절기능교합학회 회장이 제2대 치의학회장으로 당선됐다.
치의학회는 지난 15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각 인준 분과학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학회 협의회를 열어 경선을 갖고 안창영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치의학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변영남·이하 선관위) 주관 하에 열린 이날 선거에서 안 신임회장은 기호1번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 기호3번 김수남 원광치대 교수에 득표수가 앞서 새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로써 안 회장은 치의학회장에 당선된 동시에 개원의로는 최초로 당연직인 치협 학술 담당 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특히 1명을 제외한 전 분과학회 회장들이 참석, 투표권을 행사한 이날 선거는 각 후보의 정견발표 후 1차 투표에서 과반수(11표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까지 가는 뜨거운 열기 속에서 치러졌다.
그러나 선관위에서는 각 후보의 1, 2차 투표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결국 2차 투표에서 회장에 최종 당선된 안 회장은 “정견 발표 시 밝힌 추진사항을 실천하겠다. 같이 후보로 나선 두 분의 공약 중 수용할 것은 수용하겠다”며 “앞으로 한 달 후에 치의학회 워크숍을 열어 인턴제 폐지 등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 회장은 주요 추진 사항으로 ▲치협으로부터 독립 ▲치의학회의 모든 학술대회 관장 ▲치협 대의원 자격 확보 ▲기초치의학 발전 방안 강구 등 치의학회의 대내외적인 역할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주 골자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치의학회 신임 감사로는 변영남 감사, 신제원 대한구강해부학회 회장이 각각 선임됐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