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협회장 “자율징계권 절실” 김 장관에 적극 건의
치협, 의협, 한의협, 간협, 약사회 등 의약계 5개 단체가 의료광고 대폭 완화를 골자로 한 유필우 의원 추진 의료법 개정안 저지에 공동 대처키로 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지난 18일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이 주최한 오찬 간담회에 앞서 김재정 의협 회장, 원희목 약사회회장, 김의숙 간협 회장, 안재규 한의협 회장을 만나 의료광고 완화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5개 단체가 유 의원이 발의를 추진중인 의료법개정안을 적극 반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단체장들은 이를 수용하는 한편 이 사안이 급박하고 중요한 만큼, 5개 단체가 공동 대처키로 했다.
이날 오찬 간담회에서도 정 협회장을 비롯, 김 의협회장, 안 한의협회장를 비롯한 의약단체 5개단체장들은 의료광고가 완화된다면 의료질서가 파괴되고 의료기관간 과당 경쟁이 예상돼 결국은 국민들이 적잖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현행대로 유지해줄 것을 적극 건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간담회에서 정 협회장은 “비 윤리적인 행위를 하는 의료인의 경우 중앙회에 가입하지 않은 무적회원들이 많은 만큼, 의료기관개설 시 반드시 중앙회에 신고를 의무화하고 중앙회 차원에서 자체 징계할 수 있는 자율 징계권 확보가 절실하다”고 김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상당 부분 공감을 표시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에 우수인재가 몰려야 하고, 정부가 5대 보건의료산업발전에 매진하는 만큼 보건 의료단체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