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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학회 “이젠 국제화다” 학술대회서 제노바대 교수 특강 등 국제화 주력

관리자 기자  2005.04.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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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회장 최순철·이하 방사선학회)가 최근 학회 국제화에 주력하고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방사선학회는 지난달 19일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알프레드 레쉬 이탈리아 제노바 대학 교수와 코우타로 마키 쇼와대학 교수를 초청, ‘The State of the Art Diode Laser in Dentistry’, ‘Cone Beam CT application Orthodontics’라는 주제로 특 강을 마련했다.


기존 학술대회가 국내연자나 인근 아시아 지역 연자를 초청, 강연한 것에 비해 이번 강연은 주제나 연자 면에서 학회 측에서 고심한 흔적이 엿보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전언이다.
국제학회 교류 부분은 각 학회에서 매년 중요 사업계획으로 내세우는 것 중 하나지만 비용이나 회무 연속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토로하는 난제.
방사선학회는 지난 12월 태국에서 열린 5차 아시아 방사선학회 학술대회에 무려 40여명의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열의를 보였으며, 일본 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와도 정기 학술대회를 통해 꾸준한 학술 교류를 하는 등 한국 구강악안면방사선학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전략에 적지 않은 투자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회 영문 홈페이지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정리를 통해 국내 학회 홈페이지 중 최상위권의 관리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학회지의 영문 게재 및 외국 치의학자를 위한 자세한 매뉴얼 배치 등은 그리 크지 않은 학회의 외견에 비해 매우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회 정보통신이사인 허민석 서울치대 교수에 따르면 현재 외국 치의학자들의 홈페이지 콘텐츠 클릭건수가 평균 2천여건에 이르는 등 접속 빈도가 상당히 높다.


허 교수는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는 이제 세계 치의학계에서도 알아주는 학회로 성장했다”며 “당연히 외국 치의학자들과의 교류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허 교수는 또 “개인적으로도 외국 학자들로부터 학문 교류 등에 대한 문의메일을 아주 많이 받고 있다”며 “학회에서 기존의 일본 학회측과 부담없는 교류를 약속, 강화한 데 이어 이제는 전 세계의 치의학자들과도 적극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
학회측에서는 오는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 타운에서 개최될 예정인 2005년도 세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 학술대회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