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학교수들의 박사학위 대행 사건과 관련, 전북지역 의대 및 치대, 한의대 학장 등 10여명이 지난 19일 대국민 공개 사과를 했다.
학장들은 이날 전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지역 의학계열 학위문제에 대해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수들을 비롯한 모든 피의자들이 깊이 반성하고 교육 정상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선처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우석대 한의대 이광규 학장, 원광대 의대 정헌택 학장, 치대 김상철 학장, 한의대 우원홍 학장, 전북대 의대 김선희 학장, 치대 고광준 학장 등 10명의 전북지역 의학계열 대학 학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전주지검은 지난 1일 개원의들로부터 돈을 받고 박사 학위를 내 준 전북대와 원광대, 우석대 등 대학교수 5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