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제54차 정기 대의원총회
치협 제54차 정기대의원 총회 개회식이 지난 23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김근태 복지부장관, 이석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박명광·김춘진·장복심 열린우리당 의원, 이기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등 정관계 인사 및 내외귀빈, 대의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치협 최고의 영예인 제29회 협회대상 공로상과 제31회 협회대상 학술상 수상의 영광은 양명운 원장과 남동석 교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또 제27회 치과의료문화상과 제12회 치과의료봉사상, 제24회 신인학술상은 각각 김재성·이주석·김연희 원장에게 수여됐다.
이밖에도 김홍렬 충남지부 전임회장, 장건택 제주지부 전임회장, 조영식·조기영 보험이사 등이 보건복지부 표창을, 이용익 (주)신흥 대표이사, 이창주 대한공중보건의 치과의사 대표, 이성수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 부장, 박승원 브레인컨설팅 상무이사, 조경수 롯데제과(주) 실장, 김한수 질레트코리아 차장 등에게 각각 감사패가 증정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김명득 대의원총회 의장은 “지난 한해 치협은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저속득층 노인 무료치과진료사업, 40년간 표류해 온 전문의제 시행 등 많은 일들을 해냈다. 이는 대의원 여러분을 포함한 전국 치과의사들의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의료시장 개방 등 쉽지 않은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오늘 대의원들이 보다 심도 있고 진지한 논의를 통해 앞으로 치협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재규 협회장은 “김근태 복지부 장관이 어제 보험 스케링일 급여화를 약속했다”는 소식을 대의원들에게 전하며 인사를 시작 “치협은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그동안 무료치과진료사업, 전문의제 시행, 서울대치과병원 설치법 제정, 치의신보 주2회 발간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올해는 의료시장 개방, 건강보험 정책변화 대처 등이 풀어야할 중점 추진 과제로 남았다”며 “새로운 집행부에 회원들의 많은 지도 편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김근태 복지부 장관은 “치협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 국민 구강건강 수준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에 치아우식, 치주질환 등에 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 “금년에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교수, 치과전문가 등 민간중심으로 보건진료지원단을 구성, 구강건강 관련 정책 수립과 결정 등 모든 과정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해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협력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기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는 “건강보험의 재정 지원을 위한 ‘건강보험재정건전화 특별법’이 내년 마무리 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의약단체들과의 논의가 올해 진행 돼야 할 것”이며 특히 “10년 동안 미뤄왔던 ‘의료분쟁조정법’을 올해 안에 입법과정을 거쳐 제정을 추진할 방침인 만큼 치협 회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과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