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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25% 여성회원 할당” 협회 부회장·이사수 여성 비례로 선출 등 결의

관리자 기자  2005.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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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치 정기총회 ‘성료’


대한여자치과의사회가 지난 23일 제1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최말봉·이하 대여치)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치협 대의원의 25%를 여성회원으로 할당하고 협회 부회장 및 이사수를 여성수의 비례로 선출해 주는 한편 치협 회비의 일정비율을 대여치 회무 협조금으로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여치는 또 차후 협회장 선거제도가 선거인단 제도로 바뀔 경우 총 선거인단수의 25%를 여성 회원으로 배정하고 여성 선거인단은 대여치에서 선정하도록 해줄 것을 결의문을 통해 치협에 요구했다.


대여치는 지난 23일 메리어트호텔에서 제 19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 같이 결의했다.
최말봉 대여치 회장은 “오늘 치협 선거가 있는 날이다. 그러나 201명의 대의원 중 여자 대의원은 단 2명뿐이다. 너무 아쉽다”며 심경을 피력하고 “오는 5월경 신임 집행부를 만나 이번 총회서 결의된 의견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대여치는 여자치과의사들의 권익을 되찾고 양성평등을 실현, 젊은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여건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의 여자치과의사들이 각각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열 부회장은 “대여치는 비중이 큰 단체임에도 불구 대의원 수가 미미해 아쉽다”며 “여자치과의사들의 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힘이 되겠다. 여자치과의사들도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치과계 현안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대여치 총회에서는 최근 관악대상을 수상한 김찬숙 전임 회장에게 전국여자치과의사들의 존경과 사랑의 뜻을 모은 100송이 장비꽃다발이 증정됐으며 김 전임회장은 대여치를 위해 찬조금을 전달했다. 
이날 총회에서 감사보고, 2005년 예산안 및 4개 조항의 정관개정을 포함한 의안심의는 별무리 없이 통과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