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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산 1백억원 돌파 회비 2만원 인상·6개항 결의문 채택

관리자 기자  2005.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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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정기대의원총회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의 사업 예산안이 처음으로 1백억원을 돌파했다.
의협은 지난 23일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제57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개원회원 회비를 23만원에서 2만원 인상을 포함, 지난해 보다 9.4% 증액된 1백8억1천2백55만5천원의 2005년도 예산안을 확정했다. 지난해 의협 예산안은 98억8천3백여만원이었다.
의협은 본회의에 앞서 열린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 회의에서 김재정 회장으로부터 회비 인상요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표결에 들어가 1표 차이(찬성 21·반대 20)로 회비인상을 통과시킨 후 본회의의 승인을 받았다.


개원의 회비 2만원 인상과 함께 봉직의 1만5천원, 전공의 8천원, 공보의 6천원이 각각 인상됐다.
의협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한국의료일원화 ▲민간의료보험 및 노인요양보험 대책 수립 ▲조제위임제도 평가 ▲보완대체의학 체계화 ▲사이버연수원 운영 ▲사회주의 건강보험체계 개편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의협은 또 그동안 중앙 회비를 회비, 신문구독료, 연구소 특별회비, 학술대회비, 의정회비 등으로 나눠 징수했으나 중앙회 회비를 일괄 통합해 징수키로 했으며, 100주년 기념재단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서 의협은 ▲범정부 차원에서의 한국의료일원화를 위한 토대 구축 ▲약대 6년제 추진 계획 즉각 철회 ▲국회 차원의 조제위임제도 평가기구 구성 ▲민간의료보험제도 즉각 도입 ▲불합리한 심사기준과 비현실적 급여정책 개선 ▲의료시장개방 에 대비해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정부 지원책 마련 등 총 6개항으로 구성된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