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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잊은 학술열기 ‘후끈’ ●대한치과기공학회

관리자 기자  2005.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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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합동학술집담회 ‘성료’


치과기공사 및 치기공과 학생들의 휴일 학술 열기가 돋보인 강연이었다.
대한치과기공학회(회장 변태희)가 춘계합동학술집담회를 지난 24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치과기공사, 치기공과 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석자들이 대강당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특히 대한치과기공학회 산하 심미보철기공학회(회장 박형랑), 도재기공학회(회장 박치민), 임프란트기공학회(회장 변태희) 등 3개 학회가 모여 합동으로 개최된 것이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변태희 회장은 “수준 높은 연자들을 모셨고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등 내실 있는 대회가 됐다”며 “내년에는 봄에 전체 5개 학회가 모두 모여 개최하는 합동학술대회를, 가을에는 친목 성격을 강조하는 대회로 성격을 각각 분리해 치러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종진 원장(압구정 e-편한치과의원)이 CDT(미국치과기공사면허 시험제도)에 대한 강연을 ▲이달호 보스톤임프란트임상연구원 원장이 ‘Implant 보철 설계 및 응용’ ▲강원술 소장(예담치과기공소)이 ‘porcelain build-up", ▲아카이 요시토 씨가 ‘치아형태 수정, 재현법 및 자연치 형태의 조화"를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특히 김종진 원장은 미국치과기공사면허 시험제도(CDT)와 관련 한국치과기공계의 현실과 전망을 내놓고 이를 발전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공사 숫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우수한 기공사 배출이 시급한 미국으로 체계적인 진출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최근 재미한인치과의사들로부터 솜씨 있는 치과기공사들을 추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서도 선뜻 추천을 할 수 없는 것은 무엇보다 모두가 공증할 수 있는 면허증을 소유한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며 “한국 치과기공사들은 기술적으로 매우 우수한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미국 등 큰 시장에 진출했을 경우 워킹 퍼밋이나 영주권을 획득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이와 관련 장명우 네브래스카 교수 등과 함께 필기·실기시험 리뷰, 실제 CDT 시험감독관 초청 등을 주 내용으로 한 CDT 연수회를 5월 경 운영하고 이를 토대로 CDT 시험 응시단 등도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