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 가운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의 경우 3명 중 1명(29.0%), 여자는 5명 중 1명(2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중앙 및 지역 암 등록 자료 등 타당도가 확인된 실제 자료에 근거, 처음으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한 국가 암 발생 통계(1999~2001년까지 3년간)를 지난 27일 발표했다.
발표 결과에 따르면 특히, 동일 환자에서 2개 이상의 암종이 발생한 경우가 남자 2천881명(1.7%), 여자 1천545명(1.2%)으로 전체 암 발생자의 1.4%에 달했다.

연령군별 암발생을 보면 0~14세 구간에서는 남녀 모두 백혈병이 1위를 차지했으며, 15~3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갑상선암이, 35~64세 구간은 남자는 위암, 여자는 유방암이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은 남자 폐암, 여자 위암이 1위를 차지했다.
3년간 연도별 암 발생건수는 99년 10만889건, 2000년 10만467건, 2001년 10만9천359건으로 나타난 가운데 위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그 다음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순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