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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1개 국립대 병원 중 외래환자 만족도 강릉대치과병원 ‘1위’

관리자 기자  2005.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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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대치과병원 전경.


강릉대치과병원(병원장 장범석)이 취약한 지역적 여건 등으로 재정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서도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전국 11개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경영효율화 방향에 있어 상당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강릉대치과병원은 또 11개 국립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환자만족도 조사결과 외래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주목을 받았다.
교육인적자원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국립대병원 경영 효율화 방안 연구’ 보고서(연구책임자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이해종 교수)에서 연구팀은 “강릉대치과병원은 전문화 병원으로서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심고 있다”며 “치과병원만의 한계점도 있지만 지역인구 및 우수한 경쟁 병원이 존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와 같이 치과전문병원으로 존립하는 것이 더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강릉대치과병원은 또 지난 2003년 10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국립대병원 외래(820명) 및 입원환자(880명)를 대상으로 의사, 간호사, 직원, 절차, 환경, 시설 등 6개 항목에 걸쳐 환자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외래부문에서 5점 만점에 3.96점을 기록해 서울대병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체 평균점수는 외래 3.31점, 입원 3.52점이었으며, 입원부문 평가에서는 전남대병원이 5점 만점에 3.8점으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외래부문에서 강릉대치과병원은 전반적인 외래환자의 만족도가 3.9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위를 차지한 전남대와 부산대(3.35점), 서울대(3.34점), 전북대(3.31점) 보다 크게 앞섰다.
강릉대 치과병원 장석범 병원장은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앞으로도 더욱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정부는 ▲국립대학병원들이 수행하는 공공성 서비스 구분 ▲공익성 서비스에 대한 비용보상 원칙 개발 ▲성과평가지표 구체화 ▲총액예산을 결정한 후 성과에 따라 보상 ▲기타 모든 경영활동은 병원에 전적으로 맡길 것 등을 제안했다.
또한 개별 병원에 대해서도 ▲사립대학병원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공익서비스 개발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영역 개발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목표 제시 ▲철저히 효율적 중심의 경영기법 개발 ▲구성원들을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 제도 개발을 조언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