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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총회 박종수 신임의장 “지부 의안 충분히 수렴 할 것”

관리자 기자  2005.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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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 광고 문제 등 윤리헌장·강령제정 앞당길 터”


“전국 2만2천여 치과의사들의 대표기구인 대의원총회를 대표하는 중책을 통감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의 치과계를 위해 치과의사들은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면이나 협회장이 일하는데 좋은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달 23일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새 의장에 선출된 박종수 대의원총회 의장은 “대의원총회에서 모든 것을 결정, 집행부에 수임하고 있는 만큼 지부의 의안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박 의장은 “지난 3년동안 치협 수석감사로서 회무와 업무를 접하다보니 비전을 가질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또다시 불거진 구강정책과 통폐합 문제, 경제특구 개방, 의료보험, 인력수급 문제 등 정부의 정책이 만만치 않다. 어렵고 불리한 쪽으로 설정돼 가고 있다. 무엇보다도 치과계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대의원총회에서도 치과의사 윤리의식 강화를 제안한 바 있는 박 의장은 “임기내에 윤리헌장을 선포해 회원들이 광고 문제 등 윤리적인 면에서 경거망동하지 않고 말끔해 졌으면 좋겠다”면서 윤리 헌장과 강령 제정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와함께 박 의장은 “회비징수율이 너무 저조해 90% 이상 올릴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야 한다”며 “현재 대의원 수와 회비징수율이 무관하지만 한시적이라도(10년정도) 대의원 수 배정시 협회비 징수율을 적용하면 어떨지를 심각하게 연구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비췄다.
또한 박 의장은 “대의원총회 1개월 전 예산편성 문제에 있어 각 지부에서 대의원 중 재정담당위원 1명씩을 파견, 의장단과 실무자가 함께 논의해서 이해의 폭을 넓히면 예산안이 부결되는 없을 것이며 회무집행에도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대의원 가운데 몇 분이 이러한 제안을 했다”며 “의장으로서도 이에 동의하면서 시도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총회 운영 개선과 관련 박 의장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의원 스스로가 회무와 해야할 역할을 잘 숙지해야 한다. 의협과 같이 3개의 분과위원회를 구성, 이원화된 방식으로 언젠가는 실현해야 한다”면서 “그 전단계로 지부장들이 의안에 대해 축조심의가 있는만큼 예산편성에 대한 재무위원 파견을 우선적으로 시도해 봤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 박 의장은 “이번 대의원총회 의안에도 선거제도를 연구하게 돼 있다. 충분하게 검토해 발전적이고 민주적인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언제가는 직선제로 가야한다고 보고 그 중간과정으로 계속 연구,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지난 74년 개원 이듬해부터 치협 대의원으로 활동하기 시작, 한차례를 제외하고 거의 30년째 치협 대의원으로 오랫동안 활동해 왔으며, 광주지부 회장, 광주지부 의장, 광주치의신협 이사장, 전국치의신협협의회 회장, 치협 수석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유엔 NGO 밝은사회 한국본부 부총재, 국제라이온스협회 355B1(광주 전남) 지부 총재를 맡는 등 대외적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치과의사 위상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