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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노령화 대비 “의료자원 효율적 배분 절실”

관리자 기자  2005.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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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시설공급 등 노인성질환 치료대응 시급
도세록 보사연 연구원 지적


인구 노령화 추세에 발맞춰 노인성 질환의 치료에 대응한 의료인력의 양성과 시설 공급 등 인구 노령화에 대비한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건사회연구원 도세록 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의료이용 양상의 변화와 보건의료 정책과제"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이용량 및 의료이용 상병에 대한 과거 10여년(1990~2002년)간의 추이분석을 바탕으로 인구 노령화에 대비한 보건의료정책의 장기적 방향을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급격한 인구 노령화와 의료자원의 많은 공급은 과거 12년 사이에 입원의 경우 의료이용을 1.7배 이상(인구 1000명당 연간 1990년 65.4명, 2002년 110.7명)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고 의료이용 상병은 만성질환 중심의 구조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특히 노령 연령층은 저소득층으로 농어촌의 의료취약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어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의료자원의 배치가 선행돼야 하며 노인성질환의 치료에 대응한 의료인력의 양성과 시설 공급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도 연구원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도 연구원은 “의료기관이 전국적으로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나 의료기관 종류에 따라서 환자 수 차이가 많고 종합병원의 기관당 외래환자 수는 증가한 반면 병원은 되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에서는 다양하면서도 차별화된 전문화로 상병진료의 전문성과 진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연구원은 “공공의료기관은 상병 진료에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므로 기관수 확대가 절실하며 일반 병원은 상병 진료 전문화로 병원간의 차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