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례발표·전시회 등 1천여명 운집
‘최신 구강수복 전략’을 대주제로 가족과 함께 하는 행사로 꾸며진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조인호)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보철학회 학술대회에는 사전등록이 1천1백여명에 달하는 등 최근 몇 년 동안 열린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얻으며 진행됐다. 학술내용도 임상의 시대적 흐름에 잘 부합하기 위해 일반보철 분야와 함께 임프란트 분야를 잘 혼합해 다뤄졌다.
이틀동안 ‘특수 설계 보철 수복’, ‘최신 복합 레진 수복’, ‘교합 수복의 정복’, ‘최신 임프란트 치료정복’과 2개의 핸즈온 코스로 진행된 심포지엄 가운데 교합수복과 임프란트 분야에 청중이 몰렸다.
특히, 둘쨋날 스웨덴 요테보리대학 교수로 임프란트 학자 가운데 최고의 권위자 중 한사람인 알브렉슨(Albrektsson) 교수의 임프란트 표면에 관한 특강에 8백명에 달하는 많은 인원이 몰렸다.
이밖에도 학술대회에서는 전공의와 개원의들의 열정이 담긴 45개의 임상증례 발표와 이틀동안 42개의 포스터전시가 있었으며, (주)신흥 등 33개 업체의 기자재전시가 열렸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가족과 함께하는 학술대회’를 표방하면서 롯데월드 어드벤쳐 관람, 잠실야구장서 프로야구 경기 관람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학술대회 첫날 저녁에는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며 조인호 학회장 초청 만찬을 개최했다. 회원과 가족 등 3백여명이 유람선을 타며 경희치대 동문들로 구성된 락밴드 MOLARS(어금니) 공연과 회원 악기연주 감상 시간을 갖기도 했다. 보철학회는 유람선 승선에서 (재)스마일재단을 후원하는 성금을 모아 전달키로 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허성주 학술이사는 “최근 몇 년동안 열린 학술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해 호응도 좋았다”며 “금요일 오후 강연부터 인원이 몰리는 등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