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경영 특강 등 성황 이뤄
어른에 비해 치아우식증 노출이 가장 심한 어린이들의 치아우식 예방을 위한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마련됐다.
또 신인학술상은 삼성의료원 김지연 교수가, 공로상은 손동수 전 서울치대 교수이자 전 한세대학교 총장이 수상했다.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김종철)는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춘계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치아우식증 예방에 대한 최신 개념(Current Concept of Caries Prevention)’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30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김종수 단국치대 교수는 ‘우식위험의 평가와 우식병소의 조기진단’을 주제로, 김영재 서울치대 교수는 ‘어린이의 식이조절’을 주제로, 이광희 교수는 ‘어린이의 구강위생 관리’를 주제로 개최해 예방적 측면에서의 치아우식증을 새롭게 조명했다.
또 임상강좌로 정태성 부산치대 교수가 ‘ART(Atraumatic Restorative Technique) in Children’을 주제로, 김민찬 부평 아이사랑치과의원장이 ‘전치부의 심미 수복’을 주제로 강의했다.
치과 스탭을 위한 프로그램으도 마련돼 채송화 어린이치과의원 치위생사가 ‘우식활성 검사에서 치위생사의 역할’을 주제로, 남동우 대구 아이큰숲 치과의원장이 ‘치과 스탭을 위한 Sedation Monitoring’을 주제로 강의해 치위생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쇼하치 시무카(Shohachi Shimooka) 일본 전학회장은 특강을 통해 ‘The Analysis of Child Patients" Visual Information Processing Abilities and Behavioral Patterns’을 주제로 행동과학에 대해 강의했다.
개원의를 위한 저녁모임에서는 특강으로 유창윤 하나은행 팀장을 초청해 ‘나에게 맞는 금융상품’에 대한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37개의 구연을 발표했으며, 11개의 포스터 전시도 있었다.
학술대회 후에는 인정의 필수보수교육을 실시, 한세현 서울치대 교수가 ‘소아의 심리적 방법에 의한 행동조절’, 김신 부산치대 교수가 ‘혼합치열기의 치아배열과 교합유도’, 이상호 조선치대 교수가 ‘어린이의 악관절장애’, 김현정 경북치대 교수가 ‘어린이의 구강습관’, 남순현 경북치대 교수가 ‘소아치과의 소수술’을 주제로 강의했다.
김종철 회장은 “치아우식 예방에 대한 심포지엄을 통해 개원의들이 예방에 대해서 다소 소홀하기 쉬운데 새롭게 예방에 대한 인식을 환기할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며 “소아치과의사들이 치아우식증에 대해서 가장 많이 접하고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심포지엄에서 관심을 끈 식이조절에도 관심을 가져 전문성을 갖고 기본적인 지식을 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1억7천7백만여원의 예산을 승인하고 ▲2011년 제23회 세계소아치과학회 개최를 위해 신청서를 제출하고 ▲교과서개편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이상호 교수를 선임하고 교과서 개편에 주력하는 등의 내용을 사업계획으로 통과시켰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