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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치주학 총괄 정리 ● 조준영 베일러치대 교수 서울 강습회 ‘성료’

관리자 기자  2005.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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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수술 자체가 일단 연조직에 외상을 입히는 민감한 시술인 만큼 외상을 최소화 한 시술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꾸준한 치주강습회 진행을 통해 개원의 두터운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베일러 치대 조준영 교수의 치주학 강연회 전주강습회가 지난달 23일(1회 코스)과 24일(2회 코스) 전주 오스템 AIC 센터에서 진행된데 이어 서울강습회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지난달 26일 서울서 진행된 1회 코스에는 30여명의 개원의들이 참여, 자정이 가까운 시간까지 강연에 열중하는 모습이었다.


조 교수는 이날 실제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각종 임상노하우를 접목한 가운데 치주조직의 특성·기능·임상적 응용 및 치주환자의 치료단계, 치주낭 치료방법 및 치주낭 치료에 대한 바른 이해, 보철물과 치주염의 관계, 치주수술과 치주염관련 약제, 임프란트를 위한 임상 치주의 중요성 등 임상치주학 전반에 걸친 총괄강의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특히 “최근 임프란트 시술이 보편화 되면서 임프란트 주변의 연조직 처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치주 수술자체가 이미 외상을 입히는 것이니 만큼 플랩 시에는 최대한 외상을 최소화 하면서 시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또 “연조직 수술 시에는 수술부위에 구착치은이 남아있는지 반드시 확인한 후 플랩을 해야 한다. 만약 구착치은이 없다면 플랩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며 “최소한 구착치은이 2mm 이상 남아 있어야만 치아가 제 기능을 발휘 할 수 있는 만큼 연조직 수술시 반드시 구착치은 유무를 확인해 시술에 임하고, 수술 시 이 조직을 최대한 보호 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아울러 “치주염 및 치은염에 대한 처지의 일환으로 치주낭 수술을 할 경우,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메스를 사용하는 것 보단 경제적, 시간적인 면에서 더 비효율적이다.  아직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레이저를 사용해 조직을 태울 경우, 지혈이 되거나 균을 태워 죽일 수 있는 부분은 좋지만 면적이 넓은 경우 그을린 부분을 다시 긁어내야하는 이중적인 작업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후각적으로 좋지 않을뿐더러 특히 치근에 레이저를 잘못 쏘일 경우 치근을 녹여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기 때문.
조 교수는 특히 최근 이와 관련된 일본교수들의 논문이 많이 발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연은 조 교수의 실제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각종 임상노하우가 끊임없이 쏟아지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넘게 진행됐으며 이를 경청하는 참가자들의 학구열이 밤늦은 시간까지 시종일관 뜨거운 열기를 자아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