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 ‘성료’
홍정표 경희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학회)의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학회는 지난 7일 오후 3시 서울대 치과병원 지하 강의실에서 춘계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근육기원성 통증의 진단과 치료(Pain of muscular origin - Nature, diagnosis, and management)’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 및 의과 연자들이 나서, 구강안면통증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들이 접하게 되는 근막동통에 대해 실제 임상 적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오석배 서울치대 생리학교실 교수는 “통증은 환자들에게 중요한 문제이며 이를 이유로 병원에 내원하는데, 근육기원의 통증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며 “이같은 근육기원의 통증에서 말초와 중추에서의 기전은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서 단순히 표재성의 원인만은 아니므로 이런 기초적인 지식을 이해하고 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연자로 나선 정진우 서울치대 구강내과 교수는 “근육기원의 만성통증은 구강안면통증의 주요한 원인중의 하나이며, 특히 만성통증으로 이환되는 복잡성을 가지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기원에 의한 만성 구강안면통증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해 강연했다.
또 김희상 경희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근막동통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흔히 발생되는 근육동통질환으로 환자의 병력, 증상 등을 신중하게 청취하고 진단, 치료에 있어서 유발 지속시키는 인자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며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동통유발점의 위치와 연관통에 대한 철저한 지식이 있어야 하며 주사부위는 일차적으로 동통유발점이지 통증이 방사되는 연관통 부위가 아니다”며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의 다양한 응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의과의 연자를 초청해 의과에서의 근막동통 치료법에 대한 소개 자리를 마련, 향후 같은 질환을 치료하는 치과와 의과의 임상의들 간에 활발한 학술교류 및 정보교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 후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홍정표 현 회장이 신임학회장으로 연임됐으며 부회장에 최재갑 교수, 김연중 원장, 박준상 교수, 감사에 김기석 교수, 한경수 교수가 각각 선임, 오는 2007년 제12차 아시아두개하악장애학회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학회의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홍정표 회장은 “통증분야는 그 원인 등에 대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학술적인 교류가 점차 확대돼야할 것”이라며 “지난 2년 임기동안 매 학술대회에서 이같은 주제들이 일관성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율해왔다. 앞으로도 이사회 논의를 통해 다양한 주제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현재 구강안면통증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는 학회가 거의 없다”며 “가칭학회에서 치협 산하 정식학회로 발돋움해 저서 출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토록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