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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기재 국제표준화 선점 중요” 국내 임프란트 평가시험 국제화 노력 등 필요

관리자 기자  2005.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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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TC106 전문위 회의

 


치협 자재위원회 산하 ISO TC106 전문위는 지난 11일 경북치대에서 회의를 갖고 국제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를 위해 국산 치과기자재 국제표준화 선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위원들은 아직 국내 치과제조업계가 국제 표준화 선점을 통한 국제 경쟁력 향상에 대한 인식 및 홍보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산·학·관이 함께 협조체계를 형성해 향후 국산 기자재 국제 표준화 선점을 위한 적극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특히 ISO TC 106/SC 8(치과용 임프란트)에 대해 집중 다뤄졌다. 위원들은 치과임상에 있어서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임프란트는 그동안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으나, 최근 여러 임프란트 제조업체와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한 종류의 국산 임프란트가 생산되고 시판되는 추세이므로 우수한 품질의 임프란트를 생산하고 그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임프란트의 국제규격을 이해하고 향후 국제규격의 변화에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울러 위원들은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임프란트에 대한 평가시험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노력도 동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ISO TC 106/SC 8의 위원장인 김교한 경북치대 교수는 “우리나라도 나날이 국제규격에 대한 관심이 증진되고 있고, 국제회의에 대한 참석률도 높아지고 있으므로 향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김광만 연세치대 교수는 임프란트의 동물시험의 개요를 설명하면서 “동물시험의 전 과정을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는 것은 비용이나 시간 등을 볼 때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차츰 노력해서 그러한 기준에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경남 연세치대 교수도 “앞으로 산·학·관이 함께 협조체계를 형성하고 임프란트 제조업체들도 여러 가지 정보를 공유하고 선의의 경쟁을 함으로써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치대 교수를 비롯해 식약청, 산자부 기술표준원, 임프란트 제조업체 관계자등이 참석해 발전적인 토의가 진행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