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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록의 계절 5월 한여름 밤 꿈’에 빠져봅시다~

관리자 기자  2005.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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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창립 120주년 기념 연세극예술연구회 동문합동공연
26~28일 노천극장서


싱그러운 5월 자연이 선사하는 낭만적인 무대에서 셰익스피어 원작 ‘한여름 밤의 꿈’이 연세동문들의 주옥같은 연기로 다시 쓰여 진다.
연세창립 120주년 기념 연세극예술연구회 동문합동공연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저녁 7시 30분 연세대 노천극장에서 펼쳐진다.


동문합동공연은 지난 75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신구세대 연세 동문을 비롯, 비연세인과 지역주민, 일반관객까지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마당으로 꾸며지고 있다.
하지만 동문공연이라고 해서 아마추어 공연을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공연에는 연희극회가 배출한 연출(표재순, 김우옥, 오태석 등), 극작(차범석, 윤대성, 이현화, 최인호, 정하연 등), 평론(한상철 등), 연기(오현경, 서승현, 이영후, 김종결 등) 분야의 기라성 같은 동문들이 예술자문단으로 참여하며 현재 한국 공연계 전반에서 맹활약중인 전문가들(예술감독, 연출, 무대, 조명, 의상, 연기, 무대감독 등)이 주축이 돼 만들어 내는 프로페셔널한 공연이기 때문.
특히 이번 공연에는 연세치대 출신의 원덕희 원장(강남한빛치과)이 스나우트 역으로 참여, 더욱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연극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고 연희극회의 수많은 인재들을 길러낸 연세 연극의 영원한 스승 故 오화섭 교수와 올림픽 개·폐회식을 연출했던 故 이기하 동문 등 노천극장을 무대로 활약했던 수많은 정령들을 추모하는 뜻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