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표 경희치대 구강내과 교수가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학회)의 신임회장으로 재선임됐다. 홍 회장은 지난 7일 열린 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연임된 후 “우선 정식 치협 분과학회로 진입해 대국민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회장은 지난 2003년 4월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임된 후 지난 2년간 학회를 이끌어왔다.
“구강안면통증 분야에 대해 우리 치의학계는 너무 무관심합니다. 특히 통증 리서치 등 기본적 연구를 위한 준비마저 충분치 않은 실정입니다.”
(가칭)대한구강안면통증 및 측두하악장애학회(이하 학회)의 신임회장으로 재추대된 홍정표 경희치대 교수는 “앞으로 2년간도 최선을 하겠다”며 무엇보다 통증 분야의 연구 활성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학회 회장으로 재임해온 2년동안 통증에 대한 체계적인 주제로 연수회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홍 회장은 “앞으로 2년간은 생리학 같은 기본적 분야와 심리적 요인 등 통증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의 논의를 수용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홍 회장은 “현재 여러 학회 중 통증분야를 제대로 다루는 학회가 없다”며 “치의학회와 학문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향후 치협의 정식 분과학회 인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도 활발한 국제 학회와의 학문 교류에 좀 더 힘쓰겠다”며 “춘계·추계 학술대회 말고도 개원의들을 위해 통증에 대한 기본 교육 코스를 마련하는 것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홍 회장은 “통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할 예정이며 관련 가이드라인 제정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학회 외향확대를 위한 회원 배가 운동과 산학협력을 통한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도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통증분야의 전망과 관련 홍 회장은 “앞으로는 치과도 대형병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은 대형화가 가속화되면 통증분야의 전문가도 해당 병원 의료진에 반드시 포함돼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