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가 3년마다 치르는 종합학술대회를 국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의협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1차 종합학술대회를 ‘국민과 의사가 함께하는 참 건강’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특히, 의협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청 앞에 있는 서울광장 천막에서 노인들과 여성, 북한 탈주민을 위한 무료진단을 실시해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무료진단 행사에는 비뇨기과학회, 골다공증학회 등 의협 산하 및 유관단체들이 의사를 파견해 유방암 진단, 치매 등 일반인을 위한 건강상담과 진료를 무료로 실시했다.
학술대회에 앞서 가슴이 따뜻한 의사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의술을 소개해 국민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SBS 방송을 통해 웰빙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하기도 했다.
또한 MBC FM ‘양희은, 송승환의 여성시대’를 통해 투병기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15일에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서 건강달리기 대회도 열었다.
이밖에도 의협은 학술대회 기간에 제약 및 의료기기 전시 뿐만 아니라 의학도서 및 학회지 전시, 회화 및 사진 등을 전시하는 제 12회 의인 전람회, 재불화가 최예희 씨의 비디오 아트를 보여주는 의사문학제, 의협 의과학상 시상식 등의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했다.
이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