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여명 참석…학술 열기 뜨거워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의 휴일 학술열기가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김춘길·이하 서치기회)와 경기도치과기공사회(회장 이희성·이하 경치기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회장 최문실·이하 서치위회)가 주최한 서울시치과기공사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지난 14, 15일 양일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서치기회 회원 1200여명, 경치기회 170여명, 서치위회 400여명 등 1700여명의 3개 단체 회원들이 휴일을 잊은 학술열기를 뽐냈다.
학술대회는 14일 송병기 소장의 ‘전치부 심미보철에 관한 임상고찰’ 강연을 시작으로, 28개의 강연 및 특별 세미나가 교합, 스케일링, 치근활택술 등을 주제로 열려 참석한 3개단체 회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각 세미나에는 치과위생사가 치과기공분야 강연을, 치과기공사가 치과위생사 대상 강연에 교차 참여하는 모습도 보이며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 의미를 되새겼다.
또 이벤트홀에 마련된 기자재 전시회에도 전체 53개 부스가 들어서 새로운 기술과 관련된 기자재들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체적으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첫날 일부 외국연자들의 강연에 참석이 저조하고 대회 홍보 부족으로 치과위생사 참여가 부족하는 등 전체적인 운영상의 미숙도 있었으나 수도권에서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주최하는 최초의 행사라는 점에서 상당한 가능성을 보인 것으로 요약된다.
15일 학술대회 개회식에는 이준규 서울시치과의사회 부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이경재 대한치과기재협회 회장, 강종원 서치기회 명예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 축하했으며 박철신 전 서치기회 부회장이 학술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춘길 서치기회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간에 공동으로 행하는 학술행사는 40년 역사에 처음으로 오늘의 행사결과에 따라 양 단체는 미래에 영원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