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언항)의 사옥 이전이 시작됐다.
심평원은 사옥을 마포에서 서초동사옥으로 이전함에 따라 지난 19일 오후 6시부터 정보통신시스템을 이전하기 시작, 22일 오후 4시까지 완료하고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정보통신 시스템 이전은 서버가 100대에 이르는 H/W와 네트워크, 그리고 응용프로그램 등 약 1천억원대 정보자산인 초대형 시스템의 이전으로 최단 시간내에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언항 원장은 19일 건강보험회관 앞에서 열린 시스템 이소식에서 “24년동안 건강보험회관에서 많은 희노애락이 교차했다”며 “신사옥 이전은 국민과 요양기관 등 모든 고객에게 좀더 다가가고 변화와 혁신의 전기가 된다는 다짐을 해야할 것”을 당부했다.
모든 시스템 이전은 NAS장비, 프린터 장비, 통신장비, 포털장비, 청구 심사·평가장비, DW장비, 기타장비 순으로 해체했으며, 정보통신장비 이동량은 11톤 무진동차량 등 13대 분량이다.
심평원은 전산장비중단에 따른 요양기관의 청구심사업무서비스 중단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진료비청구 접수 물량이 월중 최소 시점인 중순의 토·일요일을 장비 이전일자로 계획했으며, 실질적으로는 20일 하루만 심사업무가 중단됐다.
최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