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회, 임시 분과학회협의회 개최
치의학회(회장 안창영)가 인턴제 폐지를 결의했다.
치의학회는 지난 2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임시 분과학회협의회를 열고 치과의사전문의 인력수급 문제와 관련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기되고 있는 인턴제 폐지를 결의하고 이를 차기 치협 이사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턴제도 폐지의 건이 시기적으로 조속히 처리해야 할 사안으로 전문의를 시행하고 있는 10개 전문분과학회에서는 반대의견이 없을 것으로 간주하고, 보완책 마련을 전제로 인턴제 폐지를 결의,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분과학회장에게 인턴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조회키로 했다.
인턴제 폐지와 관련 ▲구강외과 지원미달이라는 현실에 비춰 인턴제도 폐지를 공론화 할 필요는 있지만 쉽게 처리해서는 안 되며, 현실적인 접근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약 5주간 전문과목별 수련교육을 실시하는 인턴순환교육이 실질적으로 교육내용을 소화하기 힘들고 부실하다고 여겨진다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또 원내생 진료와 면허취득 후 진료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인턴제 폐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인턴제 폐지는 지난 1월 24일 열린 10개 전문의시행 분과학회장 간담회에서 비인기과에 대한 소신지원을 위해 인턴제를 폐지할 것을 만장일치로 건의한 바도 있어 앞으로 치과계 내에서 충분한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적극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또 분과학회협의회를 의결기관으로 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회의 개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다음달 18일과 19일 양일간 무안에서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한편 협의회 부의장으로 김각균 대한구강생물학회장이, 간사로 장기택 총무이사와 박영국 수련교육·고시이사가 선정됐음을 보고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