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등 보건복지부 산하단체들의 지방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는 지난 25일 오전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방이전 대상 공공기관 177개 명단을 보고했다.
이날 보고에서 지역별로 이전 대상기관을 발표하는 한편 올해 중 입지를 선정, 오는 2012년까지 공공기관 이전 및 혁신도시 건설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대상기관은 ▲정부소속기관 68개 ▲정부출연기관 54개 ▲정부투자기관 21개 ▲정부출자기관 5개 ▲기타 공공 법인 29개 등이다.
지방이전 공공기관 중 복지부 산하정부 소속기관은 질병관리본부와 국립독성연구원이다.
또 정부출연기관 중에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포함됐다.
특히 공공법인 중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연금관리공단 등의 이전이 확정됐다.
이밖에도 산재의료관리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등도 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편 정부는 이전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 기준은 지역발전 정도 등을 감안하고 지역전략산업과 공공기관의 기능적 특성 등을 기본원칙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도권 및 대전을 제외한 12개 광역시·도에는 각 10~15개의 공공기관, 2000~3000명 수준의 직원들이 이전하겠다는 복안이다. 박동운 기자 dongwoo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