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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용 은평구회 회장 일문일답

관리자 기자  2005.05.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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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정보를 입수했나.
지난 3월 서치총회에 참석 중 회원들에게 듣고 사실 확인 과정을 거쳤다.

▲문제의 기공소는 어떤 곳인가.
소장이하 3형제가 주축이 돼 운영되며 30여명에 가까운 기공사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용된 의사들은 만나봤는가.
일부 치과의사들은 기공사가 실소유주라는 사실을 알고 바로 그만뒀지만 알고도 계속 근무한 사람들도 있었고 특히 이중 구회 이사까지 지낸 인사도 있어 충격을 받았다.

▲법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는지.
처음에는 그런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법원을 통해 해결할 경우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구성원들이 다 말려들어 지나치게 일이 커질 수 있다는 생각에 해당 치과의원과 기공소를 폐업시키는 선에서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제는 회원들이 이들의 축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

▲힘들었던 점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해당 치과기공소와 거래하던 몇몇 치과의사들이 전화해 “한번 그냥 넘어가 주면 안 되겠느냐”고 말해 기가 막혔다. 이중 치과계에서 임원을 지낸 ‘알 만한 분’들도 있어 더욱 힘이 빠진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 치과의사들의 자존심과 의료윤리를 지켜 달라. 특히 해당 치과기공소의 경우 기존 거래하던 우리 치과의사 회원들이 거래를 끊어 다시는 이 같은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이다. 어려울수록 치과의사들끼리 뭉쳐야하지 않겠는가.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