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학술·임상연수회
(가칭)대한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현철)와 부산치대 평생교육위원회가 주최하는 춘계학술대회 및 레이저 임상연수회가 지난 21일 부산대병원 응급병동 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김해규 부산의대(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동통치료’란 주제로 치과 분야와 관련된 삼차신경통이나 기타 치성관련 동통들을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해 처치한 증례와 그 치료 메카니즘에 대해 강연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박준상 부산치대(구강내과) 교수도 레이저를 이용한 전반적인 치료에 대해 강연하면서 임상에서 할 수 있는 치과 레이저치료의 범위와 효율성에 대해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린 레이저 임상 연수회(표준숙련과정)에서는 레이저의 기초 이론에 대해 이장렬 원장(리빙웰치과병원)이 강의한 것을 비롯해 레이저가 조직에서 일으키는 반응에 대해서는 박준상 교수의 명쾌한 해석에 의해 전달됐으며, 신 민 원광치대(구강내과) 교수도 구강내 경조직에 대한 레이저시술에 대해 자세히 강의해 이해를 도왔다.
연조직에 대한 레이저 치료에 대해서는 김현철 회장(리빙웰치과병원)이 Er-YAG레이저를 이용해 임프란트와 연관된 근단변위판막술, 치은 치조 점막 증대술, 유리 결체조직 이식술과 상피 박리 유경 판막술 등을 시행한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강의해 주목받았다.
강연후 참석자들은 진료실로 이동해 돼지턱뼈의 연·경조직 부위에 (주)비앤비시스템의 SDL-3300EN과 (주)오리엔트덴텍의 오퍼스 아쿠아소닉 레이저, (주)에이펙스메디칼의 HOYA ConBio DELight 등의 Pulsed Nd-YAG와 Er-YAG 레이저를 사용해 앞서 강의한 연·경조직의 모든 처치에 대한 실습을 통해 개별 교육함으로써 치과용 레이저 사용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
현재까지 232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레이저 임상 연수회(표준숙련과정)는 치과 임상에서 레이저의 정확한 사용법을 터득하고, 레이저가 가지는 특징을 정확히 이해해 올바른 사용과 숙련된 기술을 습득하도록 레이저치의학회가 지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중점적으로 투자, 교육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현철 회장은 “레이저에 대한 막연한 상상이 현실인 것처럼 느끼는 것이 현재 국내의 치과용 레이저분야의 문제점이며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우리 학회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이를 위해 학회에서는 치과용 레이저의 올바른 선택과 정확한 사용을 위해 올해 안에 표준 숙련과정 연수회뿐 아니라 전문 숙련과정 연수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