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능력을 평가할 때 지능 지수만을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미국의 심리학자 다니얼 골맨(D.Goleman)이 EQ(感性指數, Emotional Quotient)를 제창한 지도 상당한 세월이 흘렀다. 다니엘 골먼은 베스트셀러가 된 그의 저서 ‘정서면에서의 지성(Emotional Intelligence)’에서 EQ는 자신과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과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향으로 감정을 통제할 줄 아는 능력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Q가 높은 사람은 갈등 상황을 만났을 때 그 상황을 분석하고 자신의 처지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고 감정적 대응을 자제함과 동시에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적인 이해를 나타낸다고 한다. EQ가 높은 사람은 다음의 5가지 특징을 갖는 다고 한다.
첫째, 지신의 진정한 기분을 자각하여 이를 존중하고 진심으로 납득할 수 있는 결단을 내릴 수 있는 능력, 둘째 충동을 자제하고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감정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 셋째 목표 추구에 실패했을 경우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격려할 수 있는 능력, 넷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공감능력, 다섯째 집단 내에서 조화를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협력할 수 있는 사회적 능력을 갖춘다고 한다. 사실 지식은 인간의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이지만 성공적인 인간관계나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충분조건이 되지 못한다. 경제학 박사가 모두 부자가 될 수 없듯이 치과 대학의 우등 졸업생이 꼭 성공적인 치과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치과를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지수들은 무엇일까?
다음 4가지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1. Network(Relationship) Quotient : 대인 관계 능력
2. Communication Quotient : 커뮤니케이션 능력
3. Financial Quotient : 재정에 관한 계획, 유지 능력
4. Self-Motivated Quotient : 스스로 동기유발을 유지하는 능력
우리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지식이나 부를 창출하는데 인적 네트웍의 힘이 더욱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따라서 성공적인 치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계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사람들과 성공적인 윈윈(win-win) 관계를 맺는 능력이 가장 필요하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든지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치과의사는 하나의 독립된 사업체 단위를 운영하고 유지해야 하는 비즈니스맨으로서 자질도 필요하다. 자신이 바라는 목표를 이루는 효과적인 경영 못지 않게 튼튼한 재정을 유지하는 효율적인 경영 감각도 길러야 할 것이다. 이런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을 유지하고 스스로를 동기 유발시키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따라서 많이 읽고 지속적인 공부(Continuing Education)를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