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사업연찬회 ‘성료’
일선에서 국민들의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보건소 소장 및 치과의사, 치과의사 공보의, 치과위생사, 실무책임자, 중앙공무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발전적인 구강보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열띤 자리가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주최로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간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2005년도 구강보건사업연찬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구강보건 파수꾼 400명이 넘게 참석해 구강보건에 대한 높은 열정과 실천의지를 보여줬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안정인 구강정책과 과장의 ‘구강보건 정책 방향’에 대한 발표와 치대 예방치과 교수들의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방안, 수돗물불소화농도조정사업, 구강보건사업 평가 및 개선안 등에 대한 강연이 마련됐다. 이어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치아홈메우기사업, 학교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우수 모범사례가 소개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또 11개조로 나눠 심도있는 분임토의와 종합토의 시간을 통해 효율적인 구강보건 사업추진과 지역 구강보건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모범적인 구강보건사업을 펼쳐온 우수시 도와 우수시군구를 표창하고 사례를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돼 실무주자들의 의욕을 더욱 고취시키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에서 경상남도가 최우수 시도에, 제주도가 우수 시도에 선정돼 수상했으며, 진주시와 경기 광주시가 최우수 시군구에, 강릉시·칠곡군·옥천군·김해시·아산시·서산시가 우수 시군구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안정인 구강정책과장은 “전국 각지에서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참여한 가운데 기대이상으로 많은 의견들이 제시됐다”며 “이를 종합해 많은 부분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의 구강보건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계획하고 시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대일 구강보건사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연찬회가 일선에서 구강보건을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의욕을 더욱 고취시키고 시도 구강보건사업단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이종구 보건정책국장,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격려했으며, 각 시도별로 교류의 장이 돼 정보교환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시간이 됐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