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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병리학 세계 진입 기틀 마련 ●구강악안면병리학회 학술대회

관리자 기자  2005.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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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만 등 구강병리 전문가 학술 교류
“한국의 구강병리학을 세계의 중심으로 진입시키는 기틀을 마련했다.”


대한구강악안면병리학회(회장 김진)는 지난달 27일 연세대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겸한 아시아구강악안면병리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일본, 대만, 중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영국 등 구강병리 전문가들이 모여 학술적 교류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강암과 전암병소(Oral Cancer and Precancer)’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구강암이 정상적으로 침윤하는데 세포와 세포간의 관계, 세포와 기질과의 관계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 발표됐다.


특강으로 Paul M. Speight 교수가 ‘Integrin Regulation of Epithelial cell Invasion in Oral Cancer’에 대해 발표했으며, 심포지엄으로 ▲Histopathologic Criteria for Borderline Malignancies of the Oral Mucosa ▲Carcinogenic Mechanism of Oral Epithelial cells-Immortalization and Transformation ▲Immortalization of Various cell Types by E6/E7 Genes ▲Topical 5-Aminolevulinic acid-Mediated Photodynamic Therapy for Oral Cancers and Precancers ▲Expression of L-Type Amino acid Transporter 1(Lat1) and 4F2 Heavy Chain(4F2Hc) in Oral cancer and Precaner 등 5개 연제가 발표됐다.


또 포스터 43개, 포스터 구연 10개 등 총 60여개의 연제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강병리학회는 2010년 국제구강병리학회 학술대회를 유치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구강악안면병리학회 차기회장인 Paul M. Speight 교수가 참석해 한국의 선진화된 구강병리 현황을 알리고 세계 대회를 유치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김진 회장은 “지난 2002년 개최된 국제구강악안면병리학회 싱가폴 대회에서 아시아구강악안면병리학회를 개최키로 결정됐다. 세계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아시아 대회는 세계 대회가 열리지 않는 해에 열린다. 2003년도에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한국서 개최한 것이 두번째 대회”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또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세계대회를 유치하려고 하는데 확정은 2006년에 된다.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우리나라의 구강병리학자는 많은 편에 속한다. 학문적인 업적도 세계적으로 뒤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변방이 아니라 센터가 될 자격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가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리학회는 학술대회를 마치고 총회를 개최, 이석근 강릉치대 교수를 임기 3년의 새 회장으로 선출했으며, 법제이사, 수련이사, 보험이사를 신설하는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